뼈를 튼튼히 하기 위해 복용하는 골다공증 약.
그런데 이 약 때문에 오히려 턱 뼈가 썩는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치과 치료를 앞두고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6개월 전 치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던 정 모 씨.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 부위는 계속 욱신거리고 잇몸에는 고름도 생겨났습니다.
[정 모 씨/72세 : (임플란트 시술로) 왼쪽 어금니 3개를 뺐는데 아주 말도 못하게 아팠어요.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턱이) 붓더라고요. (잇몸) 아래 위가 욱신욱신 아픈거에요. 말도 못하게 아팠어요.]
검사 결과, ‘턱뼈 괴사’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턱뼈 괴사증이란 치아 발치나 임플란트 치료 시, 상처 치유가 안 되고 턱뼈가 썩는 난치성 질환을 말하는데요.
정 모 씨가 이 ‘턱뼈 괴사증’에 걸리게 된 데는 뜻밖에도, 뼈가 약해질까 복용했던 골다공증 약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권용대/경희대 치과병원 난치성턱뼈질환센터장 : 골다공증 약 때문에 꼭 썩는다기보다는 그 뼈라는 조직이 계속 돌고 돌아야하는데, 그때 이제 뭐 치과 치료 중에 이를 뺀다든지, 치과 임플란트를 한다든지, 그러한 시술을 했을 때 뼈가 힐링 되는, 치료되는 과정을 한 군데 차단하게 돼서 간혹 가다가 이제 그러한 골괴사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이제 우리 몸의 뼈 중에 턱 뼈 같은 경우에 이제 다른 몸에 다른 여타 부분의 뼈보다 개조되는 속도가 4배에서 10배까지 많이 빨라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특히 턱 뼈에서 그런 질환이 더 생길 수가 있습니다.]
최근 건강검진의 발달로 골다공증 약의 복용이 늘고 있는데, 이에 따라 턱뼈 괴사 환자도 5년 이상 복용자의 한해, 1천 명당 3명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턱뼈 괴사증의 초기에는 잇몸의 일부가 헐고, 뼈가 드러나거나 잇몸에 농이 배출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데요.
일단 턱 뼈 괴사가 발생하면 통증을 갈아 앉이고 뼈의 감염을 억제해, 상태가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만약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괴사부분이 확산돼 턱뼈 제거와 같은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요.
[권용대/경희대 치과병원 난치성턱뼈질환센터장 : 기본적으로 저희가 이제 만약에 그 약을 골다공증 약을 잠시 끊으실 수 있다면, 해당 내과 보시는 선생님과 상의를 해서 약을 좀 중단을 시키고 필요하다면, 이제 그게 가능하다면 그 이후에 항생제 투여라든지, 구강의 가글이라든지, 수술적인 방법을 통해서 이제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턱뼈 괴사로 고통 받다, 한 달 전 수술을 받은 이정순 씨.
이후 통증 완화는 물론, 발치 부위에 새 살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이정순/87세 : (발치 후) 처음에는 (턱이) 몹시 아팠어요. 수술을 하고 나서 한 달 간 (잠을) 못 잤어요. 잇몸이 (손에) 닿기만 해도 아팠는데, 지금은 아물었는지 닿아도 아프거나 그렇진 않아요. (요즘은) 잠도 잘 자고요. 먹는 것도 괜찮아요.]
만약 골다공증 약을 3년 이상 꾸준히 복용했다면, 6개월 정도 중단한 후에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술을 받기 전에 반드시 골다공증 약의 복용 사실을 알려서 사전에 턱뼈 괴사의 위험을 막는 것 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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