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문재인 출석 통보…"당당히 응하겠다"

<앵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게 검찰에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문 의원은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문재인 민주당 의원에게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나와달라고 요청했는데, 문 의원은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의원 : 검찰과 협의가 되는대로 내일이든 모레든 가급적 빠르게 소환에 응할 생각입니다.]

검찰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문 의원이 출석하면 정상회담 회의록이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은 이유와 회의록 초본이 삭제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그동안 김만복 전 국정원장과 조명균, 김경수 전 비서관 등 참여정부 인사 20여 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이지원 시스템 초기화 과정에서 실수로 회의록 수정본을 이관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특별한 혐의도 없이 제1야당의 대선후보를 지낸 문 의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것은 선례도 없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문 의원은 대화록 문제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는 만큼 성실하게 조사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