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오늘(4일) 워싱턴을 방문해, '주인 의식'을 갖고 협상에 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6자회담 재개를 서두르는 중국을 견제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에 도착한 조태용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주인 의식을 갖고 북핵 협상에 임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조태용/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한국은 북한 문제에 대해서 주인 의식을 가진 나라로서….]
한미 간 협의를 앞둔 6자회담 대표의 언급으로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조태용/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주인 의식을 강조하신 건 어떤 맥락입니까?) 우리가 주인이고 중심적 역할을 해야 되겠다고 하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고 국민들의 기대입니다.]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중국의 우다웨이 대표가 비핵화 중심 논의에 대한 보장 없이 6자회담 재개를 주도하는 국면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조태용/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그 회담이 비핵화로 갈 수 있을지 없을지 하는 판단을 회담 열리기 전에 한국, 미국, 중국 세 나라가 다 같이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내일(5일) 한미 간, 또 모레 한미일 3자 간 회동을 통해 중국이 제시한 북측 입장과 회담 재개 조건이 타당한지 집중 협의합니다.
최근 워싱턴의 중심으로 북핵 대화의 기류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6자회담 재개의 돌파구로 이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태용, 워싱턴 방문…"주인 의식 갖고 북핵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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