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지난달 28일 발생한 톈안먼 사건을 위구르 독립운동 단체의 테러로 규정한 가운데 당국이 소집한 회의에서 신장 위구르자치구의 서기가 심한 질책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톈안먼 차량 돌진 사건 다음날 베이징에서 소집된 정치국 회의에서 당 지도부는 베이징의 심장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데 진노했고 장춘셴 신장 당서기를 호되게 비판했습니다.
장 서기는 기층의 갈등을 없애지 못하고 현지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으며 우환을 싹부터 잘라버리지 못했다는 비판과 함께 큰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공안 부문이 이런 압박 속에 베이징에 있는 잠재적 용의자들에 대한 조사 외에도 신장 지역 휴대전화가 베이징 관내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감청을 시작하고 베이징에 오는 신장 호적 사람들을 더욱 엄격하게 규제하고 관리하는 등 일련의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강일보는 이날 신장군구 사령원인 펑융 중장이 자치구 당위원회 상위에서 면직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펑 사령원의 당상위 면직은 중국의 공안·사법부문을 총괄하는 멍젠주 앙정법위원회 서기가 최근 인터뷰에서 톈안먼 테러사건이 위구르 독립운동 단체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을 의미하는 ETIM의 소행이라고 단정한 직후에 나와 인책 해임일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 당국이 이번 사건을 ETIM의 소행이라고 규정한 데 대해 위구르족 사회에서는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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