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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령관 경질 파문 확산…'동향 보고' 원인?

<앵커>

최근 기무사령관이 6개월 만에 전격 경질된 배경을 놓고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군내 동향 보고를 놓고 김관진 국방장관과 장경욱 전 기무사령관이 정면 충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초 장경욱 당시 기무사령관은 김관진 국방장관의 군 인사가 형평상 문제가 있다는 군 내부 동향 보고를 청와대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휘 계통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이런 동향 보고를 청와대에 올린 데 대해 장 전 사령관을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기무사도 국방장관의 지휘권 보장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지난 4월 임명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기무사령관이 전격 교체됐습니다.

[김관진 국방부장관/지난 1일 국방부 국정감사 : 여러 가지 능력이나 자질 등이 기무사를 계속 유지하고 개혁하고 발전시킬만하지 못하다는 평가에 의해서 교체가 불가피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 전 사령관은 "국방장관의 독단을 견제하는 것이 기무사의 고유 임무이며, 관련 절차를 지켜서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무사령관 교체 이후에도 국방부는 지휘계통을 거치지 않는 음성적 동향 보고는 없애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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