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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꿋꿋한 초콜릿…"우울함 달래려고"

<앵커>

유럽 경제위기 여파를 겪고 있는 프랑스에서 생필품도 아닌 초콜릿이 꾸준히 팔리고 있습니다. 불황으로 인한 우울함을 초콜릿으로 달랜다는 겁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초콜릿 장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수제 초콜릿을 맛보기 위해 하루 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습니다.

불황인데도 프랑스에서 초콜릿 인기는 꾸준해 지난해에는 소비가 2.2% 증가했습니다.

소비자의 42%가 경제위기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달래는데 초콜릿이 제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초콜릿의 페닐에틸아민이란 성분이 이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라/관람객 :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져요. 달콤해서 너무 맛있어요.]

브라질 커피, 보르도 와인처럼 산지별로 브랜드화하는 등 초콜릿 제조업계의 노력도 인기 유지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이게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카카오 열매인데요.

원산지마다 갖고 있는 맛과 향을 특화시키는 게 최근 경향입니다.

하지만, 초콜릿 50그램은 쌀밥 한 공기 반의 열량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칫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초콜릿이 줄 수 있는 위안은 일시적일 뿐 근본적 처방은 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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