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장 ‘열애’의 심지호가 최윤영에게 남자로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을 돌직구 고백했다.
지난 2일 연속 방송된 ‘열애’ 11, 12회분에서 수혁(심지호 분)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짝사랑하던 유정(최윤영 분)과 이복동생 무열(성훈 분)이 계속 얽히자, 유정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자신의 마음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극 중 수혁은 지난 10회에서 아픈 모친의 수술 소식 이후 연락이 두절된 유정을 걱정해 늦은 밤 초원목장을 찾았다가 무열에게 안겨있는 유정의 모습에 분노했다. 이어진 11회에서는 유정을 차에 태우고 강가로 가서 자초지종의 설명을 듣지만 유정이 무열과 계속 엮인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이윽고 마음을 가다듬은 수혁은 유정에게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후 커피를 사오고, 그 사이 깊이 잠든 유정을 발견하고는 자신의 옷을 벗어 덮어주고 유정의 이마를 덮은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며 아련한 눈빛을 보냈다.
또 당장 나가서 살 집을 구하기 여의치 않은 유정을 위해 오피스텔을 계약, 불편해 할 유정의 마음을 배려해 친구의 집이라고 둘러대는 센스를 보이며 일편단심 ‘한유정 바라기’로써의 면모를 선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수혁과는 달리 친한 오빠 이상으로는 생각지 않는 유정의 마음. 자신을 위해 오피스텔을 구매한 사실을 알게 된 유정은 “부담 느낄까봐 거짓말을 했다”며 “내가 너한테 남이냐”는 수혁의 질문에 “남이지 가족이냐”며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술에 취해 “친구가 아닌 여자로 내 곁에 있어달라”는 수혁의 취중진담에도 “우정과 사랑을 헷갈리지 말라”며 “헷갈리는 순간 우정도 깨진다”며 수혁을 거부했다.
하지만 이후 사표와 함께 미안하다는 유정의 편지를 읽은 수혁은 초원목장으로 달려가 무열이 함께 있는 것도 무시한 채 “10년이고 100년이고 기다리겠다”며 유정에게 속사포 사랑을 고백, 앞으로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유정을 향한 수혁의 거침없는 사랑을 본 시청자들은 “적극 대시하는 수혁 눈에서 광선 나올 기세다. 수혁이 같은 남자가 대시하면 나 넘어갈 듯”, “무열, 수혁이랑 유정 삼각관계 더 빨리 불 붙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한편, 무열과 유정, 수혁의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과 함께 욕망의 화신 문도(전광렬 분)와 무열의 대결까지 더해져 극의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열애’는 매주 토, 일요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SBS E! 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