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권 국가 조지아 정부를 이끌 차기 총리로 31살 내무장관이 발탁됐습니다.
조지아 현지 언론들은 비드지나 이바니슈빌리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어제 여당 '그루지야의 꿈' 전당대회를 마치고 후임 총리로 이라클리 가리바슈빌리 내무장관을 지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이바니슈빌리 총리는 지난달 27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후임 총리를 지명하고 사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는 오는 17일 게오르기 마르그벨라슈빌리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 취임한 뒤 사퇴하고, 가리바슈빌리 총리 지명자가 새로운 내각을 구성할 예정입니다.
조지아는 지난 2010년 개헌으로 대통령이 형식상 국가수반이지만, 실권은 총리와 의회가 갖는 내각책임제로 바뀌었고, 이번에 취임할 대통령부터 권한이 대폭 축소됩니다.
가리바슈빌리 총리 지명자는 지난해 10월 최연소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습니다.
그는 조지아 트빌리시대학과 파리 제1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한 뒤 이바니슈빌리 총리가 세운 자선재단과 은행에서 8년 동안 고위직을 맡아 일했습니다.
지난달 대선에서 그루지야의 꿈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62%로 압승을 거둔 마르그벨라슈빌리 당선인도 올해 44살의 정치신인입니다.
그는 지난해 말 교육부 장관으로 정계에 진출했고 올해 2월 부총리에 임명됐으며 8개월 만에 대통령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정치 경력이 1년 정도인 역대 최연소 30대 초반의 총리와 40대 대통령이 정국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이바니슈빌리 총리는 "가리바슈빌리 장관은 매우 현실적이고 정직한 관리로 1년 동안 내무장관직을 잘 수행해 총리직에 맞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차기 총리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지아 새 총리에 31세 장관 발탁…"역대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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