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에서 서울이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데얀이 동점 골과 역전 골을 넣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1승 1무 1패로 팽팽했던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기선은 수원이 잡았습니다.
전반 5분 서정진의 스루패스를, 정대세가 슬라이딩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은 특급 골잡이 데얀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습니다.
34분 에스쿠데로의 크로스를 데얀이 살짝 방향만 바꿔 균형을 맞췄습니다.
상승세를 탄 서울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를 강화했고, 30분에 데얀이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고명진의 전진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서울은 5위 수원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리며 내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자리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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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는 선두 SK가 전자랜드를 76대 70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
김선형이 특유의 속공으로 코트를 휘저었고, 헤인즈와 최부경이 골 밑을 장악했습니다.
KT는 삼성을 85대 69로 눌러 SK와 한 경기 반 차, 단독 2위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