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공항 보안검색 요원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한때 공항이 전면 폐쇄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김명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느닷없는 총소리에 공항이 온통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총격은 오전 9시 20분, 로스앤젤레스공항 국내선 제3터미널에서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갑자기 검색대 앞에서 가방에서 반자동 소총을 꺼낸 뒤, 연방교통보안청 소속 검색요원들을 향해 난사했습니다.
요원들이 총에 맞았고, 이 가운데 1명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범인은 이어 공항 경찰과 총격전 끝에 가슴에 총을 맞고 붙잡혔습니다.
총격전 과정에서 모두 7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범인이 에스컬레이터 아래쪽으로 총을 쏘고 있었어요. 아내에게 '셋'을 세면 달아나자고 했습니다.]
범인은 LA에 주소를 둔 23살 남성으로, 현장에서는 연방 정부를 비난하는 글이 적힌 공책이 발견됐습니다.
[패트릭 애넌/LA 공항 경찰대장 : 현재로서는 무장한 범인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총격사건으로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공항으로 통하는 도로가 전면 통제돼, 탑승 예정객들이 공항까지 3킬로미터 가량을 걸어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美 LA공항 총격 사건…1명 사망·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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