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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비 내 놔"…시흥식구파 조직원 무더기 검거

<앵커>

영세 상인들에게 돈을 빼앗아 온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보호를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많게는 한 달에 300만 원까지 빼앗았습니다.

보도에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장례식장에 줄지어 선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

누군가 나타나자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합니다.

경찰에 붙잡힌 경기도 '시흥식구파' 조직원들입니다.

시흥지역 유흥업소 업주들에게 돈을 빼앗아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업소 기물을 부수거나 문신을 보여주면서 업주들을 위협했습니다.

교도소에 있던 부두목은 조직원들을 교도소로 불러 돈을 빼앗을 것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부두목(교도소에서 지시하는 음성) : 죽으려고 그러나 본데 진짜. 00 벌금 좀 내라고 해.]

매달 보호비 명목으로 많게는 3백만 원 넘게 돈을 받아 지난 3년 동안 1개 업소에서만 1억 원이 넘는 돈을 빼앗았습니다.

직접 미성년자를 고용해 보도방을 운영하기도 하고, 우르르 몰려가 다른 폭력조직조직원들과 집단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손종욱/경기 시흥경찰서 기획수사팀장 : 시흥식구파 이번 검거를 계기로 저희들이 와해를 전부 시켰다고 보고 있고요. 또 현재 불구속된 피의자에 대해서도 형사들이 일대일로 감시를 하고…]

경찰은 시흥식구파 조직원 59명을 검거해 부두목 등 6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조직원 3명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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