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이 북한에 이번 조사와 관련해 조건없는 대화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비 위원장은 지난 29일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북한 대표와 만날 기회가 있었다며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북한을 대화에 초청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위원장은 북측에 회담테이블 배치와 같은 형식적인 논란 등을 모두 배제하고 조건 없이 대화하자고 말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북한 당국에 조사 협조를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3차례 보냈지만 첫 번째 서한에 대해 제네바 북한대표부가 조사위 설립은 정치적 이유에 따른 적대행위이므로 참가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냈을 뿐 북한 정부와 김정은 제1비서에게 보낸 서한은 무시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커비 위원장은 북한이 거부하고 있지만 계속 참여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 영국 런던과 뉴욕 공청회에 앞서 현지 북한 대사에게도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가장 바람직한 것은 조사위가 북한을 방문해 주민들과 직접 얘기하면서 균형있는 평가를 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를 거부한 것은 북한의 선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사위 활동 이후 국제형사재판소, ICC 제소 여부와 관련해 커비 위원장은 북한이 ICC 가입국이 아니지만 인권침해와 같은 심각한 국제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ICC에 사건을 제소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지금은 조사활동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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