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지난달 우리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IT와 자동차가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하지만 수출 상승세를 위협하는 불안한 변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환율입니다.

2. 높이 떠서 지상의 작은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미국의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의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오는 2017년쯤에 전력화가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고공 방위능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할 걸로 기대되지만 1조 3천억 원에 이르는 구매가격과 연간 3천억 원에 달하는 운영 유지비가 군에 적잖은 부담이 될 거란 지적이 나왔습니다.

3.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약한 비가 내리겠고 미세먼지가 다시 늘어날 걸로 예보됐습니다. 호흡기 질환자나 노약자들은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외출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4. 국회가 술과 도박, 마약에 이어서 게임을 4대 중독 물질로 규정하고 이걸 치료하는 법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게임 업체들은 산업이 죽는다면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5.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오늘(1일) 여야가 13개 상임위별로 소관 부처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였습니다.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변종 기업형 슈퍼마켓 사업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6. 한 대형유통점에서 출고가 89만 원인 스마트폰을 17만 원에 내놓자 순식간에 팔려나갔습니다. 각종 혜택이 투입되기 때문인데 문제는 이 가격이 매일 다르고 하루에도 몇 번씩 출렁인다는 겁니다. 누구에게는 싸게 될 기회이지만 누구는 호구 고객이 되는 상황, 대안은 없는지 취재했습니다.

7. 횡단보도 정지선 침범에 대한 집중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불가피한 경우까지 과도하게 단속한다는 항의가 잇따르면서 곳곳에서 승강이가 벌어졌습니다.

8. 한 기업이 출산 휴직이나 육아 휴직 중이던 여직원들에게 사실상 퇴직을 종용해서 구설에 올랐습니다. 육아에 따른 경력단절을 막겠다던 대통령의 발언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기업들이 육아휴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할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