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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감독' 김세진 출사표…"물어뜯게 하겠다"

<앵커>

내일(2일) 프로배구 V-리그가 개막합니다. 현역 시절 월드스타였던 김세진 감독이 신생팀 러시앤캐시를 이끌고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세진 감독은 1994년 월드리그 최우수 공격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배구 역대 최고의 왼손 거포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선수로는 최고였어도 지도자로는 첫 걸음을 떼는만큼 모든 게 조심스럽습니다.

연습경기에서 심판들에게 깍듯이 인사하고, 스승 신치용 감독 앞에서는 결례가 될까 앉지도 못하고 경기 내내 서서 선수들을 지휘합니다.

[김세진/러시앤캐시 감독 : 부담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일 거고요, 훌륭한 선수였다고 해서 훌륭한 감독이 된다는 보장은 없고…]

[신치용/삼성화재 감독 : 멀리보고 차근차근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잘 되면 좋지요.]  

신생팀이라 갓 대학에서 온 선수들이 주축인만큼 큰 형처럼 자상하게 챙겨주고 조언합니다. 

[송명근/러시앤캐시 레프트 : 따뜻하게 품어주시는…도전하면서 많이 느끼자고 말씀하셨어요.]  

기존 팀들에 비해 전력은 열세라도 쉽게 지지 않는 근성있는 팀을 만드는 게 초보 감독 김세진의 목표입니다.

[김세진/러시앤캐시 감독 : 싸움꾼되서 물어뜯게 하는 게 답이라고 봅니다. 각오 단단히 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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