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스모그의 초미세먼지, 황사의 3배…건강 위협

기관지·폐까지 침투해 호흡기질환 일으켜

<앵커>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는 오염된 대기 자체를 발암물질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스크로도 막을 수 없을 정도의 초미세 먼지는 농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 농도가 ㎥당 80μg을 넘으면 노약자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올 들어 서울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난 회수는 1월에 두 차례, 4월과 9월, 각각 한 차례씩 모두 4번입니다.

저농도를 포함한 평균 미세먼지 농도도 올 들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임석/박사 국립환경연구원 : 국민들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고농도 날 수는 최근에 증가한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머리카락 굵기의 20분의 1도 안 되는 초미세먼지는 기관지와 폐까지 침투해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영욱/연세대 환경연구소 : 초미세먼지라고 하는 작은 크기의 먼지들은 대부분 세포벽을 직접 통과해서 인체의 어떤 여러 장기로 가서 피해를 일으키는 물질들이기 때문에 그 피해는 월등히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황사 때 보다 스모그가 몰려올 때 더 조심해야 합니다.

스모그에는 초미세먼지가 황사에 비해 3배나 많기 때문입니다.

[이희관/인천대 환경공학과 교수 : 우리나라 대도시의 대기 중의 BNP 농도가 대략 60~70정도 상회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 중 한 40% 정도의 미세먼지 농도가 중국으로 부터해서 배경 농도로 들어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허용치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대기 오염원을 관리하고, 국경을 넘어오는 오염물질에 대응하기 위해 관측 시설부터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