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을비에 미세먼지까지…나들이 주의

<앵커>

주말에 가을 나들이 계획하신 분 많을 것 같은데 어쩌죠. 약한 비에 중국발 미세 먼지까지 예보됐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맑게 갰던 하늘이 다시 흐려지고 있습니다.

내일(2일) 낮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약한 가을비가 지나겠고, 일요일인 모레 밤에도 수도권에 비가 조금 예상됩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내일은 남부 일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모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 한때 비가 오겠습니다.]

문제는 며칠 잠잠했던 중국 대도시 지역의 미세먼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중국 대도시 지역에 저기압이 정체되면서, 오늘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는㎥당 최고 480μg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미세먼지는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 서울,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쁜 수준인 ㎥당 81에서 120μg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일 아침엔 안개가 끼고 낮에는 연무가 예상되면서 미세먼지가 쌓일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경당국은 주말 동안 노약자와 어린이들, 특히 심혈관계와 호흡기 질환자들은 가급적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할 경우 마스크를 쓰고 외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