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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늘었지만…대기업 쏠림·환율이 변수

<앵커>

하지만 변수는 있습니다. 환율이 큰 문제입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과 중동 지역에 에너지시설 부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입니다.

주문이 꾸준히 늘며 지난 10년간 수출액이 무려 100배 늘었습니다.

[이정빈/에너지 부품 수출기업 대표 : 신흥공업국이라든지 개발도상국가들이 주로 많이 쓰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국가들은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하기 때문에.]

걱정은 환율의 하락세입니다.

불과 넉 달 전 1,150원대였던 원 달러 환율이 100원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서상규/중소기업 재무 이사 : 10원 20원만 올라가도 당사로서는 뭐 제품의 구매력이나 원자재 구매력이나 이런 게 상당히 부담이 되니까.]

이런데도 미국은 의회보고서를 통해 원화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전체 수출 가운데 대기업 비중이 80%에 달하는 쏠림 현상도 문제입니다.

[김상조/경제개혁연대 소장 : 그 일부 대기업들의 놀라운 성과가 국민 경제 전체로 확산되는 매커니즘이 약화되다 보니까 중소기업을 비롯한 내수가 침체되고.]

수출과 반대로 가는 내수 침체의 깊은 골은 경제의 또 다른 부담입니다.

방한 중인 IMF 협의단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등 외부 변수의 부정적 영향을 경고하며 우리 경제에 가계 소득 증대를 통한 내수 진작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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