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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수출 500억 달러 돌파…IT제품·자동차 호조

세계 무역 8강 지위 유지할 수 있을 듯

<앵커>

극심한 불황 속에 희망적인 지표가 하나 나왔습니다. 지난달 우리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월간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IT 제품과 자동차가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77년 12월 '제14회 수출의 날' 기념식 : 온 국민의 염원이던 1백억 달러 수출이 마침내 이뤄졌습니다.]

한 해 수출이 처음 100억 달러를 넘어선 1977년 이후 36년 만에 월간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남기만/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 미국, EU 등 선진국 경기 회복 추세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이고, 우리 수출에 회복세가 안정적인 성장 추세로 접어들었다.]

미국과 EU로의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일본 수출만 엔저로 인해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IT 제품과 자동차가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스마트폰 같은 무선통신기기가 33.1, 반도체가 15.2% 늘었고 자동차 또한 21.2% 증가했습니다.

수입은 5.1% 증가한 456억 달러로 무역 수지가 49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1개월 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올 들어 수출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돌파는 물론, 지난해 처음으로 올라선 세계 무역 8강의 지위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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