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의 로브 포드 시장이 마약을 복용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경찰이 확보해 시장직 사퇴 압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토론토 경찰은 포드 시장이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확보하고 그의 친구이자 운전기사로 일해온 35살 알렉산더 리시를 마약 관련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습니다.
경찰은 리시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지난 6월 확보한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를 분석해 삭제됐던 문제의 동영상 파일을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동영상은 지난 5월 현지 일간지가 마약상들과 어울리는 포드 시장의 사진을 게재하고 관련 동영상이 존재한다고 보도해 논란이 됐습니다.
그러나 보도 이후 동영상의 행방을 둘러싸고 관심이 집중됐지만 존재 여부가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당시 포드 시장은 마약 복용 사실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고 "존재하지 않는 동영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시장직 사퇴 압력에 맞섰습니다.
빌 블레어 토론토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팀이 디지털 동영상 파일을 확보했고 법정에서 증거로 제출될 것"이라고 밝히며 포드 시장이 동영상에 등장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레어 청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언론 보도에 묘사된 것과 같은 내용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복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동영상에 나타나는 행위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동영상만으로는 포드 시장이 마약 소지나 복용을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를 기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드 시장은 사임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나는 사임할 이유가 없고 돌아가서 시정 업무를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토론토 시장 마약 복용 동영상 경찰이 확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