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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이착륙 중 개인용 전자 기기 사용 허용"

"휴대전화 통화는 금지…항공기 모드 설정해야"

<앵커>

미국 항공 당국이 항공기 이착륙 때 승객들의 전자 기기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따라 반세기 만에 바뀌는 건데 그래도 휴대 전화 통화는 할 수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항공사들은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승객들이 전자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비행기 고도가 1만 피트, 약 3천 m보다 낮을 경우 주파수 간섭으로 항공기 장비에 영향을 미쳐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입니다.

미국의 FAA 연방항공청이 1966년부터 시행된 이 규제를 풀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태블릿 PC 같은 개인용 전자 기기로 게임을 하고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전자책을 읽거나 MP3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블루투스 장치를 써도 됩니다.

항공 당국은 태블릿 PC 등 휴대용 전자기기가 보편화 된 현실을 고려해 조사 활동을 벌인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후에르타/미 연방항공청(FAA) : 휴대용 전자 장치의 무선 간섭 현상이 대부분의 상업용 항공기들이 견딜 수 있는 수준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다만, 휴대전화 통화는 여전히 금지됩니다.

끊임없이 강한 신호를 내보내기 때문에 아예 끄거나 항공기 모드로 설정해야 합니다.

비교적 큰 노트북 컴퓨터도 이착륙 중 사용할 수 없습니다.

미국 항공사들은 올해 말부터 새 규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곧바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반세기 만에 이뤄진 미 항공 당국의 안전 규제 완화가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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