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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0.7% 상승…14년 만에 최저"

<앵커>

10월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0% 대에 머물면서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풍년이 들어 농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0.7% 상승에 그쳤다고 통계청이 발표했습니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째 연속 0%대로, 지난 99년 7월 0.3%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1~1.5%대를 오르내리다 7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면서 9월 들어 0%대로 진입했습니다.

지난달은 특히 신선식품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11.1%, 9월보다 6.5%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공업제품은 김치냉장고와 부침가루, 핸드백 등의 가격이 올랐지만 휘발유와 경유 등 유류제품이 내려 전체적으로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통계청은 올해 농산물 작황이 좋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다 석유류 가격도 낮아지면서 저물가 기조가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도시가스와 전기료, 지역난방비 등 공공요금이 오르고, 전·월세값이 크게 상승해 물가상승률 0%대 기록을 무색해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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