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자 담배. 니코틴이 적고 발암물질도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일반 담배보다 훨씬 더 해롭다는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자담배 판매업체들은 전자담배 액상 카트리지에 니코틴과 향만 들어있다고 설명합니다.
[전자담배 판매업자 : 니코틴만 들어 있습니다, 순수하게. 니코틴, 글리세린, 식품첨가물, 그 다음 물 같은 것 하고 일반적으로 향을 내는 것만 조금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주대 신호상 교수팀이 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국내 처음으로 전자 담배의 기체 성분, 즉 수증기를 분석해봤더니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조사 대상 전자담배 30개 모두에서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원료의 용매가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로 변해, 포름알데하이드는 액상 원료보다 수증기 상태에서 최고 193배,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최고 42배까지 더 나왔습니다.
담배에만 있는 발암물질인 NNN·NNK, 성호르몬 교란물질인 DEP와 DEHP도 상당량 검출됐습니다.
[신호상/공주대 환경교육과 교수 : 양이 연초담배에 비해서 비록 적더라도 워낙 독성이 강한 것들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식품이라고 하면 당연히 금지가 되어 있는 그러한 양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니코틴도 연초담배 1개비는 0.1~1.4mg 검출된데 반해 전자담배는 이보다 높은 0.41~2.2mg이 나왔습니다.
전자담배는 실내에서 피우는 경우가 많아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