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거인' 김신욱, 축구대표팀 원톱 주목

<앵커>

축구대표팀 원톱 적임자로 울산의 김신욱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키만 큰 게 아니라 발밑 기술도 탁월한 선수인데요, 최근 K리그에서의 활약은 무시무시합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신욱은 지난 7월 홍명보 감독 부임과 함께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8월6일, 인터뷰 : 김신욱 선수가 가진 장점을 살리는 것은 좋지만 뭔가 새로운 방법을 앞으로 꾸준히 개발하고 찾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그런데 최근 달라졌습니다.

K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골 내용도 좋습니다.

그림같은 감아차기슛, 그리고 빠른 침투에 이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기도 했고 어제(30일)는 헤딩골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특유의 고공플레이 뿐만 아니라 슈팅력과 공간 침투 능력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신욱/울산 공격수 :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보여준다면 감독님께서도 기회를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홍 감독은 스위스와 평가전을 앞두고 오는 월요일에 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