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돌아온 '친박 핵심' 서청원 의원…여권 술렁

<앵커>

어제(30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습니다. 특히 서청원 의원은 당선과 동시에 여권 전체를 술렁이게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청원 의원이 현역 최다선인 7선 의원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33% 포인트 이상 압도적 표차로 승리하며, 불법 정치자금 전력으로 인한 공천 과정의 잡음도 깨끗이 씻었습니다.

서 의원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국정을 원만히 운영해서 경제 살리고 일자리 만드는데 혼연의 힘을 다하겠다는 것 외에는 지금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서 의원이 갖는 무게감은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과 가깝다는데서 나오고 있습니다.

서 의원이 가교역할을 하면서 당-청 관계가 보다 긴밀해질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벌써부터 여권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서 의원이 내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서 의원의 한 측근은 "당에서 필요로 한다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독주체제를 구축해 온 5선의 김무성 의원과 차기 당권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서 의원의 선택에 따라 여권 내 역학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