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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동호회 관리자가 회원 몰래 아이템처분 억대 수익

회원 10만명 정보 빼돌려 5년간 무단 접속

게임동호회 관리자가 회원 몰래 아이템처분 억대 수익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동호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억대의 이익을 챙긴 혐의로 온라인 커뮤니티 관리자 30살 박모 씨를 구속하고 일당 31살 김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온라인 회원 계정 1천51개에 무단 접속해 게임 아이템을 훔쳐 인터넷 거래 사이트에서 환전하는 수법으로 1억 8천만 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해커 출신으로 현재 IT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게임 동호회 사이트의 관리자로 활동하던 당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몰래 내려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씨는 또 김씨 등 친구들에게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넘겨주고 이를 통해 게임 계정을 해킹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회원 수 10만여 명에 이르던 이 동호회 사이트는 지난 2009년 폐쇄됐으며, 박씨는 회원들의 정보를 보관해두고 최근까지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상의 비밀번호 초기화나 보안설정 변경 등은 본인확인 절차가 간단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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