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는 주사'로 알려진 '소마트로핀'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처방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마트로핀 처방건수는 2011년 만4천115건에서 지난해 2만천381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만2천525건에 달했습니다.
소마트로핀은 소아 성장 부전 치료와 성인 성장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사용되는 의약품입니다.
하지만 소마트로핀에 대한 안전성 논란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2010년 12월에는 프랑스 연구원이 "소마트로핀을 투약한 사람이 일반인보다 사망률이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의약청, 미국 식품의약국은 소마트로핀 안전성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는 당시 각 병원에 '소마트로핀 제제 허가용량을 준수하라'는 내용의 안전성 서한만 발송했을 뿐 이후 이 주사제가 호르몬 장애 환자에게만 처방되도록 하는 등 특별한 후속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이 주사제가 단순 성장 발달을 목적으로도 무분별하게 처방돼 발진이나 척추기형, 시각이상, 사경 등 유해사례 보고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이의원은 우려했습니다.
"안전성 확인 안 된 '키 크는 주사', 처방 지속 증가"
이목희 의원 "올해 상반기에만 1만2천525건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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