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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방공미사일 입찰 3개월 연기…중국 수출 무산"

"터키, 방공미사일 입찰 3개월 연기…중국 수출 무산"
중국의 중장거리 방공 미사일인 홍치의 터키 수출이 미국 등의 압박에 따라 사실상 무산됐다고 중국 북경청년보가 보도했습니다.

북경청년보는 러시아의 전략·기술분석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의 소식을 인용해 터키가 중장거리 방공미사일 체제 입찰을 내년 1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북경청년보는 터키 국방부의 입찰 연기는 중국의 홍치를 구입하기로 했던 지난달 결정이 무산됐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터키가 미국과 유럽의 엄청난 압력에 봉착해 새로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터키는 새 입찰을 위해 3개 군수업체에 참가제안서를 보냈으며 이에 따라 중국 훙치는 미국의 패트리엇, 유럽의 아스터와 재경합을 벌이게 됐습니다.

터키가 중장거리 공중 미사일 방어체제 구축사업 입찰에서 중국 훙치를 선정하자 미국과 유럽은 만일 훙치가 배치되면 나토의 기밀정보가 중국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이유 등을 들어 강력히 반대해왔습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28일 터키를 방문한 것도 터키의 훙치 구매 포기를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습니다.

터키는 결국 입찰시한을 연장함으로써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 강화를 견제하려는 서방의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입찰을 통해 가격과 성능면에서 자국 미사일의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과시하는 효과를 었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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