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메시지로 돌잔치 초대장이나 결혼식 청첩 보낸다면서 개인정보 빼가는 악성 앱 설치하게 하는 스미싱, 피해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가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 문자메시지에 'Web 발신'이란 문구를 넣기로 했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인터넷으로 보내면 이동통신사가 중간에서 '웹발신'이라는 문구를 달아주는 겁니다.
스미싱 문자 상당수가 인터넷으로 대량 발송되는 데 착안한 건데요.
SK텔레콤은 오늘(31일)부터 이용자가 직접 신청을 하면 웹발신 문구를 넣어주고, KT와 LG유플러스는 내년에 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무료 부가 서비스입니다.
[이정민/한국인터넷진흥원 책임연구원 : (인터넷으로) 대량으로 발송된 문자라는 것을 알려 드림으로써 한 번 더 주의를 갖고 살펴보시라는 의미에서 이런 제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사실 진짜 문제는 인터넷으로 문자를 보낼 때 발신자 번호를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데 있죠.
문자 발신자 번호를 바꾸거나 사칭한 문자를 통신사가 차단하도록 의무화한 법안이 있기는 한데, 국회에서 2년째 잠자고 있습니다.
국회가 이렇게 뒷짐을 지고 있는 사이 통신사들은 문자 건수를 팔아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건데, 결국 시도 때도 없이 날아오는 스미싱 문자에 이용자들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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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번이 네 번짼데요.
한글을 비롯한 우수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걸 돕겠다고 했는데, 방한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슈미트 회장은 어제 SBS와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한글의 과학적인 창제 원리가 한국을 인터넷 강국으로 만든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이 한글과 한복, 한옥, 한국 영화 등 우수한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면서 한글 박물관 사업에도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릭 슈미트/구글 회장 : 한국인이 한글에 갖고 있는 자부심은 한국이 디지털 세계에서 거둔 성공과도 직결됩니다. 그래서 구글이 한글을 지원하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만난 김에 중요한 질문,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세계 최대의 콘텐츠 플랫폼인 유튜브의 유료화 문제인데요.
이 질문에는 개별 이용자에게 특화된 광고 시스템을 만들어 한국에도 적용하겠다며 즉답을 피해 갔습니다.
구글은 유독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는 토종 포털 업체들에게 밀려 낮은 점유율로 고전하고 있죠.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인데, 다국적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도록 정부를 압박하려는 목적이 있는 거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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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둘이 앉아 있는데 대화는 한마디도 안 하고 각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상황, 어디서나 자주 보는 장면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이 편리하긴 하지만 이 작은 화면에 중독돼 있는 건 아닐까 느낄 때가 많은데요.
스마트폰 중독을 조금이라도 줄여 볼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한 번 보시죠.
한 이동통신업체가 만든 스마트폰 중독 예방 앱입니다.
하루에 스마트폰을 얼마나 썼는지 통계를 내 주고, 최소 10분부터 세 시간까지 미리 설정한 사용 시간을 채우면 경고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반대로 스마트폰을 쓰지 않겠다는 시간대를 정해서 입력하면 그 시간에는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잠금 모드로 변하는데, 안 쓰기로 한 시간대에 잠금을 해제하려고 하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면서 메시지를 띄워 줍니다.
잠금 중에 혹시라도 꼭 써야 할 앱이 있으면 미리 예외로 지정해야 합니다.
[이윤희/SK텔레콤 매니저 : 본인 스스로가 스마트폰을 얼마만큼 사용했는지 확인하고 또 그 사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정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중독률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는데요.
내 의지만으로는 스마트폰 적게 쓰기 어렵겠다고 느끼는 분들은 관심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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