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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개성공단 현장 감사…당국자 면담은 불발

<앵커>

개성공단에 간 여야 의원들이 북한 근로자들과 만나고 현장 목소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자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북한 여직원들이 사상 첫 개성공단 현장 감사를 위해 도착한 국회의원들을 맞이합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 21명은 업무 현황을 보고받은 뒤 현장 시찰에 나섰습니다.

[박병석 민주당 의원 : 오늘 환율이 얼마에요?]

[북한 근로자 : 1,280원 48전 입니다.]

자동차 부품과 신발등을 제조하는 공장 4곳을 방문해 북한 근로자들과 대화도 나눴습니다.

[(일하신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북한근로자 : 7년 됐습니다.]

주요 기반시설인 변전소와 소방시설도 둘러봤습니다.

[북한근로자 : 2개 조로 나뉘어서 24시간 일하고 있습니다.]

[아, 24시간 2개 조로요? 힘드시겠네요.]

입주 업체 대표들은 가동 중단 이전의 판매 물량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안홍준/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 더 이상 남북관계의 부침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당초 기대를 모았던 북한 당국자와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국회는 오늘(31일) 법사위와 정무위 등 12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이어갑니다.

특히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국정원 댓글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외압 논란 등을 놓고 여야 격돌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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