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중국 베이징시 천안문에서 발생한 차량돌진 사건은 테러로 확인됐다고 관영 CCTV 등이 보도했습니다.
차량을 몰고 돌진해 사망한 용의자 3명이 일가족이라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공안당국이 차량 안에서 쇠몽둥이와 휘발유통, '성전' 등의 문구가 있는 깃발 등을 발견해 테러로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공안당국은 숨진 용의자 우스만 아이산과 그의 부인, 모친이 사건 당일 지프를 몰고 천안문 앞 인도로 돌진하며 고의로 관광객들을 들이받고 차 안에 있던 휘발유 통에 불을 붙여 폭발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노린 테러대상은 초대형 마오쩌둥 초상화가 걸려 있는 천안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장 위구르 지역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의 사상자는 사망자 5명을 포함해 모두 40여 명에 이릅니다.
공안당국은 또 신장 지역 공안기관과 협조해 도주 중이던 위장산 우쉬얼 등 공모 용의자 5명을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장산 우쉬얼은 공안조사에서 숨진 용의자들과 서로 아는 사이며 테러를 공모했다고 실토했지만 우스만 아이산이 실제로 베이징에서 테러를 저지를지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테러 용의자들의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전'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이 차안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신장 위구르독립운동 세력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장 위구르는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곳으로 지난 2009년 7월5일 한족과 위구르족이 충돌해 197명이 숨지고 1천700여 명이 다치는 등 각종 유혈충돌과 테러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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