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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일-가정 함께…여성 일자리 집중"

<앵커>

능력 있고 사회에서 인정받은 여성이 결혼이나 출산과 동시에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 안타깝지만 많습니다. 박 대통령이 오늘(30일) 여성 지도자들을 만나서 이런 문제 해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 아이의 엄마인 34살 이 모 씨는 3년 전 학원가에서 유명세를 떨칠 때 일을 그만뒀습니다.

아이 키우는데 전념하기 위해서입니다.

최근에 재취업을 하려고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번번이 좌절했습니다.

[이모 씨/경력단절 주부 : 끈을 놓고 싶지 않아서 공부하고는 있는데, 글쎄요… 다시 사회로 나가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출산과 육아가 엄마만의 몫이 되는 현실에서 여성들의 경력은 단절될 수밖에 없습니다.

20대에 남성을 앞질렀던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30대엔 뚝 떨어져, 남녀 격차가 37%포인트까지 벌어집니다.

단절된 경력을 다시 잇고 싶어도 좋은 일자리가 드물어 노동시장에서 밀려나기 일쑤입니다.

여성의 경력 단절은 생애 소득 감소 등으로 60조 원의 사회적 손실을 가져온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전국 여성대회에 참석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여성 일자리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육아 부담 때문에 경력 단절이 없도록 보육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여성의 잠재된 능력과 끼가 적극 발휘될 때 국가 경쟁력도 높아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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