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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진출 한국인 사업가 경영난에 목숨 끊어

필리핀에 진출한 한국인 사업가가 극심한 자금난에 허덕이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한국인 박모 씨가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마닐라 케손시티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박 씨는 어제 낮 현지인 동업자와 직원들에 의해 화장실에서 발견돼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사무실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숨진 박 씨가 흉기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남아 있는데다 그를 뒤따라 들어간 외부인이 없는 점을 들어 타살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던 박 씨가 회사가 파산 위기에 처한 상황을 비관해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박 씨가 운영하던 업체 직원들은 회사가 과거에도 3차례 도산 위기에 처할 만큼 심각한 자금난을 겪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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