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나 '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는 김지호 군은 음악으로 장애를 극복한 음악가로 잘 알려졌는데요. 이들처럼 훌륭한 음악가를 꿈꾸는 장애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전국 장애학생 음악 콩쿠르에 조혜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쾌한 선율의 연주가 울려 퍼지고, 연주하는 학생들의 얼굴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무대에서 공연하는 학생들은 모두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 그들이 만들어 낸 하모니는 특별합니다.
시각 장애 학생들의 피아노 연주, 앞이 보이지 않기에 곡을 완벽히 연주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금은 피아노 연주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됐습니다.
[김태완/시각장애 1급 : 6살 때 처음 배울 때는 어려웠는데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아졌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줘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소나티네를 연주했어요.]
관현악 합주와 피아노 등 모두 145개 팀, 4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준비해 온 기량을 뽐냈습니다.
우수 입상자는 대전예술의전당 갈라콘서트 무대에 서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정진운/교수, 심사위원 : 보통 사람들보다 몇 배는 더 노력해야 되는데 이만큼 했다는 것은 정말 어린 학생들이지만 존경스럽고 얼마나 고생했을까 라는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꿈을 향한 열정으로 한계를 이겨낸 장애 음악가들, 그들의 연주는 모두에게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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