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군이 지난달 수도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 진압 작전에서 상점 안 물건을 약탈한 군인 2명을 파면했습니다.
케냐 육군 사령관인 줄리어스 카랑기는 지난달 22일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와 카메라, 충전기 등을 훔친 혐의로 특수진압대원 2명이 구속됐다고 말했습니다.
카랑기 사령관은 "약탈을 한 것으로 알려진 군인 3명 가운데 2명은 수감·파면됐고 나머지 1명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케냐군은 테러 진압 과정에서 일부 군인이 쇼핑몰 안 상점의 물건을 약탈했다는 보도를 부인하고, 군인들은 생수병을 몇 개 가져와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에 보도된 쇼핑몰 CCTV 영상에는 일부 케냐 군인들이 무거운 물건이 든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갖고 창고에서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한편 케냐 경찰은 이번 테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용의자 2명이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며 용의자 체포에 현상금 5천 8백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백 15만원을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케냐군, 쇼핑몰 상점 약탈한 테러 진압군 2명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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