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늦어지고 고령 산모가 증가하면서 미숙아 출산도 늘고 있는데요.
미숙아의 성장과 산모의 안정을 돕는 캥거루 케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태윤이는 지난 8월, 임신23주 만에 태어난 미숙아인데요.
당시 몸무게가 710g에 불과했습니다.
[이충만/33세 보호자 : (아기가 인큐베이터에서) 기도 삽관을 하고 담당 선생님이 엠부배깅(수동호흡기)을 하면서 나왔는데요. 정말 제 손바닥보다 조금 큰 사이즈였고 처음에 봤을 때, 이 아이가 제대로 성장할 수 있을까 그런 염려가 대부분이었고요.]
정상적으로 임신 37주를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거나 몸무게가 2.5kg 이하인 아기를 미숙아라고 하는데요.
[이순민/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미숙아는 보통 체중도 작고 재태 주수도 어리기 때문에 체온이나 습도 조절을 잘 못 해서 인큐베이터 안에서 관리를 받게 되고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뇌나 심장이나 다른 장기들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그리고 영양학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이런한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를 받으면서 관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숙아를 양육하는 새로운 방법, 캥거루 케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순민/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캥거루 케어는 캥거루가 아기 캥거루를 배 안에다 품고 지내는 것처럼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이 엄마 배 안에서 크듯이 엄마가 엄마 품에다가 아기를 안고 관리를 하는 치료법으로써 보통은 아기가 어느 정도 크게 되면, 안정되게 되면 그때부터는 매일 일정 시간 동안 엄마의 품 안에서, 엄마가 상체 항의를 모두 탈의한 상태에서 아이를 엄마 품 안에 안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실제로 호주에서는 출산 20분 만에 죽은 아기가 캥거루 케어를 통해 기적적으로 아기의 호흡이 돌아온 사례가 있었는데요.
한 대학병원에서 1년간 캥거루 케어를 실시해 온 결과 케어를 받으며 미숙아들의 저체온증, 서맥도 없어지고 패혈증, 입원기간도 줄어드는 의학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충만/33세 보호자 : (캥커루 케어룰 받으면서) 일단 친밀감도 높아지고요. 아기에 대해서 좀 더 애착심이 많이 들었고요. 숨도 편안하게 쉬는 것 같았고, 혈압도 좀 더 안정됐었어요. 모유 수유는 잘 나왔어요.]
캥거루 케어 애착관계 형성은 물론 산모의 몸에서 모유 생성이 촉진돼 수유를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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