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과 보잉,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은 어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사일과 스마트헬멧 등 자사의 첨단 장비와 함께 차기전투기 후보기종의 시뮬레이터를 전시했습니다.
업체들은 전시회 관람객들에게 전투기 조종사들이 비행훈련 때 탑승하는 시뮬레이터를 시승하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첨단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차기전투기 사업은 지난달 24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단독후보인 보잉의 F-15SE 선정 안건이 부결돼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F-35A 60대 구매 비용이 총사업비 8조 3천억 원을 넘기 때문에 사업비가 늘어나지 않으면 구매 대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록히드마틴은 차기전투기 가격협상 과정에서 군사통신위성 발사 지원, 한국형전투기 개발 사업 기술지원 등의 절충교역 프로그램을 제안해왔습니다.
EADS도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로파이터 전투기를 한국 내에 처음 공개할 만큼 차기전투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보잉 역시 자사 전투기가 한 차례 부결됐지만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여전합니다.
보잉의 하워드 베리 영업담당 부사장은 "차기전투기 사업 참여의지가 확고하다"며 "국방부의 차기전투기 태스크포스의 결정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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