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누운 상태로 독서?…아이디어 상품 인기

[마켓&트렌드]

독서 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좀 더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각종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독서 용품들 함께 보시죠.

얼마 전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화제가 된 안경입니다.

렌즈에 반사 거울이 붙어 있어서 누운 상태에서도 책을 얼굴 위로 올리거나 고개를 꺾을 필요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게 해주는 겁니다.

그런가 하면 책을 손으로 받칠 필요 없이 대신 받쳐주는 거치대도 있습니다.

높이조절도 가능하고, 종이책뿐 아니라 태블릿PC도 거치할 수 있어서 침대 옆에 놓고 쓰다가 잠들기 직전 방향만 돌려주면 되는데요.

역시 방송에 등장한 이후 빠르게 입소문을 타서 한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지난 4일부터 1주일간 이런 독서 도우미 상품들의 판매량이 전주보다 49%나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색 상품만 믿고, 너무 누운 자세만 고집하다가는 물론 팔 저릴 일은 없겠지만, 독서는커녕 잠만 더 자게 되는 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

책을 읽다 보면 감동적인 구절이 있어도 일일이 외우거나 적어둘 수 없어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는 스마트폰 앱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나중에 꼭 기억하고 싶은 한 마디, 지인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한 문장.

아무리 책에다 밑줄을 긋고 공책에 따로 옮겨 두어도 정작 필요할 땐 찾지 못해서 애를 먹기 일쑤죠.

책 속 글귀를 간편하게 저장해 관리할 수 있는 무료 앱을 소개합니다.

출시된 지 1년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110만 건을 넘긴 앱입니다.

혼자 보기 아까운 명언을 SNS로 공유도 할 수 있는데요.

친구들은 요즘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어떤 부분을 마음에 들어 했는지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서 독서의 동기도 부여해주고 재미도 더해줍니다.

지난해에는 이 앱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좋다고 한 책들을 모아 인기 도서 목록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대형 출판사나 서점의 광고의 힘을 빌린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독자들이 직접 추천한 책들이란 점에서 진짜 좋은 책을 고르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독서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여러 가지 도구들은 많습니다.

그런데 막상, 독서량은 얼마나 되시나요? 초등학생보다 많이 읽는다고 자신할 수 있는 분, 아마 많지 않을 겁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평균 독서량이 몇 권이나 될까요?

최근 한 독서논술 교육 전문업체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요.

자녀의 경우, 한 달 6권에서 10권이라는 응답이 37%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어떨까요?

[김도완 : (부모님도 책 많이 읽으세요?) 네, 별로 안 읽으세요. 부모님보단 제가 더 많이 읽는 것 같아요.]

[이선옥 : 한 달 꽤 돼요. 100권 좀 되나? 얘가요. (어머니는 어느 정도?) 저는 한 한 권? 한 권 정도. 책 볼 시간은 잘 안돼요. TV 볼 시간에 보면 되는데….]

보신 것처럼 학부모의 경우 한 달 1권 이내라는 답변이 27%로 가장 많았고, 6권 이상이라는 답은 12%에 불과했습니다.

아무리 독서의 계절이라 해도, 어른들이 한창 마음의 양식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을 이기기는 쉽지 않은가 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