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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펼쳐진 신라 왕국…세계 관객 만난다

<앵커>

뉴욕 나들이에 나선 신라 왕조의 유물들이 세계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습니다.

다음 달 화려한 막을 올리는 신라 특별전, 박진호 특파원이 미리 가봤습니다



<기자>

신라 특별전시관은 관객이 가장 많은 1층 그리스 로마 전시관 바로 옆에 배치됐습니다.

신라 최대 고분인 황남대총을 담은 대형 스크린을 지나면, 우아한 신라 금관과 왕족의 장신구들이 자태를 뽐냅니다.

[키렌/평론가 : 장신구가 정말 우아합니다. 회색 풍의 그릇들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궁중 연못 안압지의 전돌을 따라 걷다 보면 1천 500년을 살아 숨 쉰 신라의 미소가 관객을 맞이합니다.

해외반출을 놓고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던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은 이렇게 별도로 마련된 전시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특히, 신라에서 발견된 서아시아의 황금보검과 로마제국의 유리잔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영나/국립중앙박물관장 : 실크로드를 통한 그런 중앙 아시아, 서아시아까지 교역을 하던 그런 나라라니까 신라의 국제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세계 4대 박물관으로, 5년 동안 이번 전시를 준비해온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측도 기대가 컸습니다.

[캠벨/메트로폴리탄 박물관장 : 신라문화의 깊은 아름다움을 우리 관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감격스럽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내년 2월까지 세계인들이 한국의 황금 왕국, 신라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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