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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벼랑 끝 탈출…8회 초 과감한 작전!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삼성이 두산을 꺾고 한숨 돌렸습니다. 5대5로 맞선 8회초, 박한이 선수가
2타점 결승타를 터뜨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선발 타순을 확 바꾼 삼성이 1회초 채태인의 홈런을 시작으로 5타자 연속 안타로 석 점을 뽑아 기선을 잡았습니다.

두산은 최준석이 불방망이를 휘둘렀습니다.

2회 좌월 솔로홈런과 3회 좌전 적시타에 이어, 한 점차로 뒤진 5회 다시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6차전 선발 예정이던 밴덴헐크까지 구원 등판시켜 균형을 이어간 삼성은 8회초, 과감한 작전으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노아웃 1루에서 정병곤이 번트에서 강공으로 전환해 중전안타를 터뜨렸습니다.

계속된 원아웃 2-3루에서 박한이의 타구가 전진수비를 펼친 1루수 옆을 빠져나가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습니다.

9회 마무리 오승환이 리드를 지킨 삼성이 7대 5로 이겨 2승 3패로 따라붙었습니다.

[류중일/삼성 감독 :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 했습니다. 저도 그랬고, 선수들도 그랬고, 코칭스탭도 그랬고, 오늘 드디어 터졌습니다.]

두 팀은 내일(31일) 대구로 장소를 옮겨 6차전 경기를 치릅니다.

두산은 니퍼트를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밴덴헐크를 5차전에 투입한 삼성은 아직 선발투수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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