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이후 임명된 통계청장 14명 중 12명이 옛 재정경제부 관료 출신이라 통계청의 독립성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통계청이 외청으로 독립한 1990년 이후 14명의 청장 중 통계청 내부 승진자는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12명이 기획재정부나 그 전신인 재무부·경제기획원 출신이었고 이인실 전 청장과 박형수 현 청장은 각각 대학과 국책연구원 출신이었습니다.
다른 주요 보직도 기획조정관은 10명 중 6명이, 경제통계국장은 7명 중 5명이 기재부에서 공직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1990년 이후 국장급 이상 62개 보직 중 기재부 출신이 37명으로 59.7%에 달했고, 통계청 출신은 22명, 외부 출신은 3명에 그쳤습니다.
이인영 의원은 이에 대해 "상급 부처인 기재부가 사실상 통계청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통계청은 기재부보다는 다양한 통계작성 행정기관과 인사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앞으로 통계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재부 출신이 통계청 요직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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