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학부모가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교육하는 아동이 만 8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남방일보에 따르면 중국의 교육정책을 연구하는 비영리기관인 21세기교육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중국 재가교육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런 실태를 전했습니다.
학교를 가지 않는 아동이 많은 지역으로는 광둥과 저장, 베이징 등이 꼽혔고, 아동 연령대는 6살에서 10살 사이가 60%를 차지했고 17살 청소년도 있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해 기준 의무교육 대상 학생이 1억 4천만 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아동 규모는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중국 부모들이 의무교육법을 어기면서까지 학교 대신 가정을 택하고 있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중국의 의무교육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로 9년입니다.
특히 학부모들의 54%가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는 이유로 '교육 이념에 동의할 수 없어서'라고 답하는 등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또 아동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 43%는 '매우 좋다', 39%는 '비교적 좋다'고 답해 대다수가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교육계 전문가는 "중국 교육이 그동안 양적 발전을 추구해왔다면 이제는 질적 향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中 "공교육 못믿어"…학교 안가는 아동 1만 8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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