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 부실사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9년동안 동양증권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3억여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오늘 한국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동양증권의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모두 3억 천 7백여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홍 회장은 2008년 4월 이후부터 2010년 5월 퇴직 때까지 총 23차례의 이사회 중 22차례 참석했으며,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된 58개 의안에 대해 100% '찬성' 의결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홍 회장이 동양증권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던 2008년은 금감원이 동양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해 당시 동양증권이 계열사 지원 목적으로 계열회사 발행 기업어음을 보유하는 위법행위를 적발한 시기입니다.
이 의원은 "홍 회장이 동양증권 사외이사로 재직하던 2009년 동양그룹 계열사들은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발행하면서 '폭탄 돌리기'를 계속했다"면서 "9년동안 동양증권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홍 회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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