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에 26년 만에 허리케인급 폭풍이 몰아쳐 큰 피해가 났습니다. 프랑스를 비롯해 서유럽에도 대형 폭풍이 몰아치면서 모두 10여명이 숨지고 50만 가구의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60km의 강풍이 영국 해안을 강타했습니다.
파도에 휩쓸린 10대 소년을 구하기 위해 구조선이 힘겹게 버티고 있습니다.
강풍에 나무 수백그루가 쓰러지고, 46만 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클레이슨/호텔 주인 : 지금까지 이곳에서 본 것 중에서 바람도 비도 제일 강한 것 같아요.]
영국 켄트주에선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집을 덮쳐 잠자던 17살 소녀가 숨지는 등 모두 5명이 숨졌습니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는 항공기 130편이 결항했고 철도편도 상당수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프랑스에서도 브르타뉴 해변에서 여성 1명이 숨졌고 노르망디 등 서북부 지역 7만 5천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번 폭풍으로 독일에서 6명, 네덜란드에서도 1명이 숨졌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암스테르담 중앙역이 폐쇄됐고, 공항에는 항공기 연착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독일 중부 고속도로 아우토반도 강풍에 일시 폐쇄됐습니다.
기상 당국은 대서양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제트기류를 타고 영국을 관통해 피해가 잇따랐다고 밝혔습니다.
위도가 높은 서유럽 지역에 허리케인급 폭풍이 몰아친 건 26년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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