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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생긴 대규모 승마클럽…초호화 내부 시설

지금 북한은

지난 25일 평양시 교외에서 미림승마구락부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평양 주민들이 말 타는 법도 배우고 승마도 즐길 수 있도록 대규모로 건설된 승마클럽인데요.

승마코스와 훈련장, 수의과 병원과 피로회복실 등 갖가지 시설들이 갖춰졌습니다.

[미림승마구락부가 건설됨으로서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이 승마운동을 통하여 용감성과 대담성을 키우고 체력을 튼튼히 단련하면서 보다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었으며.]

이 승마클럽은 김정은 제1비서의 지시로 7개월 만에 만들어졌는데요.

김정은 비서는 이곳 건설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8번이나 직접 현지지도를 했을 뿐 아니라, 승마복은 물론 승마용품 하나하나까지 일일이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미림승마구락부는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애민헌신의 정력적인 영도와 당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우리군대와 인민의 영웅적 투쟁이 낳은 자랑찬 창조물입니다.]

실내 승마훈련장에는 아이들이 말 타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작은 말들도 배치가 됐고요.

야외 승마코스에는 60여 마리가 넘는 큰 말들이 준비가 돼서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드넓은 승마주로에 울려 퍼지는 인민사랑의 말발굽 소리를 들으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헌신과 노고를 다시금 뜨겁게 새겨 안았습니다.]

북한은 이 승마클럽 완공을 통해서 '김정은 제1비서의 인민사랑의 결과물이 또 하나 만들어졌다'라고 선전을 하고 있는데요.

김정은 집권 이후에 경제의 체질개선보다는 이렇게 보여주기식 행태에 치중하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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