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기조 중 하나로 강조하는 문화융성과 관련한 행보가 내달 2일부터 시작될 서유럽 순방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서유럽 순방 중에도 박 대통령은 영화ㆍ드라마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문화융성 의지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직접 나서는 역할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해외 순방 중에도 현지에서 열린 문화행사에 적극 참석하면서 해당국과의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 방문 중 '동맹60주년 기념만찬' 행사가 열린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한국 전통 문화예술을 소개한 것을 비롯해 중국 방문 시에는 'K-팝 한중 우정 콘서트' 현장을 방문했고 진시황 병마용을 관람하면서 양국간 문화교류 필요성을 강조한 것.
또 베트남 국빈 방문 때에는 한복-아오자이 패션쇼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 '깜짝 워킹'을 선보였고,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당시에는 '한-인도네시아 현대미술 교류전'에 참석해 양국 문화예술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수석은 또 지난 27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문화융성의 우리맛, 우리멋-아리랑' 공연 역시 박 대통령의 문화융성에 대한 의지가 잘 드러난 행사였다고 전했다.
특히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궁중음식 및 야생화 전시는 박 대통령이 직접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제안한 결과라는 게 이 수석의 설명이다.
"대장금을 보고 한국에 그런걸 기대하며 왔는데 어디 가도 볼데가 없다더라"는 한 문화융성위원의 말을 듣고 궁중음식 전시를 제안했고, 추풍령 휴게소 한편에 조성된 작은 숲은 항상 둘러봐 비서진이 '근혜숲'이라고 부를 정도로 숲과 야생화에 대한 대통령의 높은 관심이 녹지원내 야생화 전시 제안으로 이어졌다고 이 수석은 강조했다.
이 수석은 "문화융성을 위해 청와대부터 솔선수범해 '문화가 있는 삶'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라며 "앞으로 청와대 앞 사랑채에 한식과 전통문화 전시를 계속하는 것은 물론 각종 교과 과목을 포함해 다양한 문화ㆍ예술 관련 정책을 준비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많은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 대통령 '문화융성론' 유럽순방에도 이어질 듯
영화ㆍ드라마 관련행사 참석 예정…靑 "문화융성 마중물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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