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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낀 2천억 대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앵커>

경찰이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는 일당을 적발했는데 조직 폭력배들이 엉켜있었습니다 . 이들이 수수료로 챙긴 돈만 1천500억 원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스톱이나 포커 전문 PC방입니다.

가상의 게임머니만 허용되고 진짜 돈이 오가선 안 됩니다.

취재진이 확인해봤습니다.

[나중에 와서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PC방 운영자 :  그러면 뭐 이거만큼 (현금으로) 빼 드려야죠. 2만 6천 원 정도 되는데요.]

게임머니를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겁니다.

명백한 불법입니다.

경찰이 도박사이트를 만든 일당을 붙잡았는데, 평소 관리 대상인 폭력배 조직이었습니다.

38개 조직에서 56명이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홍락/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조폭팀장 : 짧은 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하여 전국에 있는 그 조직폭력배 38개 파 56명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건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이들이 만든 불법 도박사이트로 영업한 PC방은 전국에 3천여 개, 사람들이 게임머니를 사려고 입금한 돈은 2천억 원 규모입니다.

게임 한번 할 때마다 수수료를 떼다 보니 그 액수만도 1천500억 원에 달합니다.

경찰은 이 수수료가 폭력조직에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직 폭력배 56명을 포함해 모두 12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6명을 구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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