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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앞도 안 보여…누런 스모그에 갇힌 중국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 미칠 듯

<앵커>

중국에서는 오늘(28일)도 곳곳에서 심각한 스모그가 발생했습니다. 이걸 주요 뉴스로 다루는 이유는 그 스모그가 곧 우리 스모그가 되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우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시가 누런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채 500m 앞이 보이지 않고, 미세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12배가 넘는 ㎥당 320㎍에 달합니다.

베이징에서 가을은 가장 하늘이 맑고 공기가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올 9월에는 절반인 15일 동안 스모그가 발생했을 만큼 가을 공기도 좋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부터 난방이 공급되면 상황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베이징 시민 : 오염이 갈수록 심각해져요. 공기가 매우 안 좋아요.]

[베이징 시민 : 공기가 점점 더 엉망이 되고 있어요. 특히 겨울에는 파란 하늘을 좀처럼 볼 수가 없어요.]

중국의 동북 3성 지역에서는 지난 20일 난방을 시작하자마자 최악의 스모그가 사흘 넘게 계속돼 도시 기능이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하얼빈 시민 : 계속 기침을 하고요, 호흡하기 매우 불편해요.]

특히 동북 3성의 공기는 우리나라에도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그 심각성은 더합니다.

중국의 폐암 발병률이 30년 만에 4.6배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당국은 공기 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정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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