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 8세 이하 어린이 비율이 2년 만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비영리 아동단체인 '커먼센스미디어'는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 어린이 가운데 72%가 게임과 비디오 시청,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위해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의 같은 설문조사 결과 38%와 비교하면 배 가량 되는 수치입니다.
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2년 전에는 10%가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38%로 늘었습니다.
최소 하루에 한 번꼴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어린이 비율은 8%에서 17%로 늘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졌습니다.
8세 이하 어린이들의 일일 평균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은 2011년 5분에서 올해 15분으로 3배가 됐습니다.
모바일 기기에 대한 어린이들의 접근성 또한 크게 쉬워졌습니다.
2011년에는 8세 이하 어린이를 둔 가정 중 8%가 태블릿 기기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40%로 집계됐습니다.
커먼센스미디어의 제임스 스테이어 대표는 "요람에서부터 진정한 디지털 세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긍정적인 미디어가 될 수 있지만, 과도한 사용에 따른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커먼센스미디어의 의뢰로 한 시장조사기관이 올해 5월∼6월 사이 8세 이하 어린이를 둔 미국 부모 1천4백 명을 대상으로 시행했습니다.
조사 결과의 오차범위는 ±3.5%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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