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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일본인 노무라 씨 서울 명예시민이 되다

70~80년대  '청계천 빈민의 성자'로 불렸던 일본인이 28일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판자촌보다 더 열악해 '개미촌'으로 불렸던 곳. 1960년대 말 처음 한국을 방문해 이 빈민촌을 목격한 일본인 목사 노무라 모토유키 씨는 식민 수탈을 한 일본인으로서 양심의 가책을 받고 청계천에 와서 봉사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80년대 중반까지 한국을 50차례 넘게 방문하면서 빈민 구호활동을 폈고, 한국 빈민의 생활상을 사진으로 기록해 구호 활동에 활용했다.

노무라 씨는 지난해 2월엔 일본대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하며 참회의 플루트 연주를 하기도 했다. 일본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며 봉사로 갚아온 참 양심인 노무라 씨에게 서울시는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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