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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장례 70%는 화장…20년새 화장률 4배 증가

경남 사천 93%…"공간·관리 등 이점으로 화장 더 늘 것"

한국인 장례 70%는 화장…20년새 화장률 4배 증가
우리나라의 장례 10건 가운데 7건은 화장 방식에 따라 치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이 한국인의 보편적 장례 형태로 자리잡았다는 뜻이다.

보건복지부가 28일 발표한 화장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화장률은 74.0%로 집계됐다.

이는 20년전 18.4%(1992년)의 4배를 웃돌고, 1년전(2011년)과 비교해도 2.9%p 더 높아진 수준이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77.2%, 70.1%였다.

남녀 화장률이 모두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도 중에서는 부산이 87.8%로 가장 높은 화장률을 기록했고, 이어 인천(85.8%)·울산(81.8%)·서울(81.5%)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충남(55.9%)·제주(57.4%)·전남(57.4%)·충북(59.0%) 등에서는 화장의 비중이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였다.

수도권의 화장률이 81.3%로 이외 지역(69.1%)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경남 사천시의 화장률이 92.6%로 1위였다.

경남 통영시(91.9%)·경북 울릉군(91.4%) 등 화장률이 80%이상인 시·군·구는 모두 67개로, 전체 지방자치단체 중 29.1%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대표적으로 화장률이 낮은 시·군·구는 충남 청양군(26.5%), 전북 무주군(30.8%), 전남 장흥군(35.6%) 등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05년 처음으로 화장률(52.6%)이 매장률을 넘어선 뒤 최근까지 해마다 약 3%p씩 높아지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 가족구조 변화, 관리와 매장공간 측면의 이점 등 때문에 앞으로도 화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관련 시설을 계속 확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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